‘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상남도 김해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20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합의하고 이어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동아시아 국제조각대전, 동아시아 문자 특별전, 동아시아 아동극 축제, 동아시아 청소년 환경축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내년 한국 전주시에서 열릴 예정인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도 이번 장관회의 전까지 각국의 문화도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현황 | |||
2014 | 광주, 요코하마, 취안저우 | 2015 | 청주, 니가타, 칭다오 |
2016 | 제주, 나라, 닝보 | 2017 | 대구, 교토, 창사 |
2018 | 부산, 가나자와, 하얼빈 | 2019 | 인천, 도쿄도 도시마구, 시안 |
2020 | 순천, 기타큐슈, 양저우 (코로나19로 순천, 기타큐슈는 2021년으로 연기) | 2021 | 순천, 기타큐슈, 사오싱·둔황 |
2022 | 경주, 오이타현, 지난·원저우 | 2023 | 전주, 시즈오카현, 청두·메이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