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횬다이? 아이언가이?…현대!" 현대차, 글로벌 발음 바로잡는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에 '현대(Hyundai)' 브랜드명 발음 알리기에 나섰다. '아이오닉5' 등의 신차가 전 세계 곳곳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발음을 통일할 필요가 커진 탓이다.



현대차는 27일 영국법인 유튜브를 통해 해외 현지 발음 변경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그동안 통일되지 않은 발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담았다. 출연자들은 길안내를 위해 저마다 '현대'를 발음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정작 엉뚱한 곳으로 이들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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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언다이(high n dye)', '하와이안타이(hawaiian tie)', '아이언가이(iron guy)', '하이앤파이(high end pie)', '하이랜드아이(highland eye)' 등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 이에 아이오닉5와 함께 등장한 여성이 이들에게 '현대'라는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고 떠난다.

현대차는 '횬다이', '휸다이', '현다이'(Hy-un-dai) 등 영어식 발음에서 '현대'라는 글로벌 발음으로 통일한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엑셀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지 35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초기 일본 브랜드인 '혼다'와 발음과 '에이치(H)' 엠블럼이 유사해 '혼다 짝퉁'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현대차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젊고 혁신적이며 진보적인 브랜드"라며 "내년은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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