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 최우수사원이 신년사 "독수리처럼 기회 낚아채자"

"위기 극복, 철저한 준비서 시작

전사업 디지털 전환 확대할 것"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최우수 사원인 최재준 코오롱모빌리티 부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최우수 사원인 최재준 코오롱모빌리티 부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




코오롱(002020)그룹이 “코오롱만의 성장 법칙으로 위기 너머의 기회를 향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로는 독수리를 형상화한 ‘이글이글(Eagle Eagle) 2023’을 선정했다.



코오롱은 2일 온라인 그룹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올해 신년사 발표는 2022년 최우수 사원으로 선정된 최재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부장이 맡았다. 코오롱은 지난해부터 신년사를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최우수 사원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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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올해 경영 환경을 ‘대위협의 시대’로 정의하고 “위기 극복의 열쇠는 철저한 준비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완성해 ‘위기 속 준비’를 가치 있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코오롱은 “올 한 해 그룹 지식 경영 시스템 ‘백서경영’을 계승하고 전 사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X)을 확대해 실체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코오롱은 올해부터 제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기 위해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DX추진단을 발족했다. 코오롱은 “전 사업 분야에서 디지털 마인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에 앞장서야 새로운 시대·기회를 일궈낼 수 있다”고 했다.

코오롱은 올해 강조하는 메시지를 키워드로 만든 ‘2023 코오롱공감’으로 독수리를 형상화한 ‘이글이글 2023’을 선정했다. 독수리가 높이 날아올라 날카롭게 목표를 낚아채듯 역량을 갈고 닦아 위기를 넘어 성공의 기회로 반전시켜 나아가자는 의미다. 또 위기와 기회를 바라보는 ‘이글 이글 불타는 눈빛’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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