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을 2월 국회 통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대구시가 주최한 ‘신년 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 대표는 “군공항 이전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만 하는 것은 맞지 않아서 기부대양여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하면 국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기재부로부터 오케이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광주군공항 이전법과 같이 하자고 그래서 그것도 저희들이 양해를 해서 국방위에서 심사를 하도록 해 가급적 2월 중 두 법안이 다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대구가 30년 쇠락에 종지부를 찍고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솟아나는 역사적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한 해를 250만 대구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과 시 주요 간부들은 이날 오전 앞산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홍 시장 등은 이어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 각각 ‘대구굴기’라고 쓰인 시정현판 제막식을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