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새해 첫 제품으로 ‘개인정보 안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 안심 리포트’는 고객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가 언제, 왜,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이용자는 송금 과정에서 이름과 계좌번호가 금융결제원 및 연결 은행에서 출금을 위해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토스 측은 “다양한 금융서비스 이용 시 고객의 ‘필수동의’, ‘선택동의’ 등 과정을 거치지만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개인정보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그동안 시장에 없었다”며 “모든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의 동의 하에 꼭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겠단 토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토스 서비스 중 ‘내 신용점수’,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송금, 환전, 토스페이 등 주요 서비스에서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향후 모든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것까지가 혁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사용자가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신뢰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 ‘프라이버시 사일로’를 신설한 바 있다. 이 팀은 향후 개인정보 안심 리포트를 비롯해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제품들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