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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테오, K리그1 전북 기술고문 선임

첼시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끈 명장

박지성 “풍부한 경험, 전북에 큰 도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를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올려놓은 로베르토 디마테오(53) 감독이 K리그1 전북 현대의 기술고문을 맡는다.

전북 구단은 디마테오 감독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고문)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와 연계된 해외 우수 구단과 꾸준히 교류해온 전북은 2023시즌을 앞두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치진에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 줄 기술고문 직책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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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테오 기술고문은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소통하며 노하우와 유럽 축구 트렌드를 전달하고 훈련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첼시와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샬케04(독일)에서 감독직을 맡은 명 지도자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지도 못하던 첼시는 거의 ‘초짜’나 다름없던 디마테오 기술고문의 리더십 아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연달아 꺾고 구단 사상 첫 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디마테오 기술고문이 김 감독과 전북의 코치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아시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을 도와 전북 팬들에게 많은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비상근으로 활동한다. 다음 달 초 전북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을 찾아 선수단과 첫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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