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0일 GKL(114090)에 대해 일본과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목표 주가 2만 4000원을 제시했다.
GKL은 2022년 4분기 매출 9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7.3%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60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예정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한일 간 90일 관광 무비자 시행이 재개됨에 따라 일본의 고객 증가로 카지노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방문객 성장에 따라 드롭액 개선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일본 방문객 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당 40%에 육박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분간 고객 선점에 따른 마케팅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우려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으로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4분기는 카지노 매출 관련 변동비 외 매출 회복 및 향후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은 국내 입국자에 대한 강화 조치로 1분기에는 제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올해 GKL은 경쟁사 대비 비용 구조의 수혜도 더해져 실적 개선 또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