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전시황] 코스피, 일주일만에 2400선 회복…"투자자는 금리 인상 중단에 집중"

전 거래일 대비 1.31%↑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틀 쉰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8포인트(1.31%) 오른 2426.5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1.31%) 오른 2426.58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1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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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6억 원, 6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602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국내 설 연휴 기간 나왔던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 "내 생각에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하도록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시장 간의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 문제’는 뒤로 미뤄 놓고 ‘연내 금리 인상 중단’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기서 호재성 재료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발 호재를 반영하면서 25일 강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본부장은 “미 증시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MS가 시간 외로 4%대 이상 상승하자 여타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43%), LG에너지솔루션(373220)(1.60%), SK하이닉스(000660)(4.22%), LG화학(051910)(3.36%), 삼성SDI(006400)(4.68%), 현대차(005380)(0.79%), 네이버(NAVER(035420))(3.06%), 카카오(035720)(3.59%), 기아(1.24%)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1.23%) 오른 726.77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6포인트(1.01%) 오른 725.2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9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8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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