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선다. 이 직원의 유가족이 사건 진상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한 지 이틀 만이다.
고용부는 27일부터 장수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 특별근로감독팀이 사건을 전담한다.
고용부는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직장 내 잘못된 조직문화가 있었는지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12일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의 가족은 25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