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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140% 증가

현대일렉트릭·한진칼은 흑자전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현대일렉트릭(267260)(분기 기준)과 한진칼(180640)(연간 기준)은 적자를 탈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일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2638억 원, 212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직전 연도 동기 대비 각각 19.9%, 140.1% 증가한 규모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한국타이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911억 원이었는데 이를 10.9%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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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인상한 제품 가격이 유지된 데다 물류비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타이어 교체 수요 부진 등으로 외형 성장 규모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측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등을 포함해 총 1조 원 내외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지난해 대비 5%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과 한진칼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75억 원, 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133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1271.1% 증가한 규모다. 한진칼 역시 지난해 1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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