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6일 NAVER(035420)에 대해 이익 방어력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통제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어 비용 추정치를 수정했고, 포쉬마크 편입 및 지분가치 변동을 반영했다”며 “경기 침체기에도 검색광고 및 커머스의 방어력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신흥국 플랫폼 섹터에 자금유입 및 AI 기술 부각으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상승여력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2조 2,717억원(전년동기대비 +17.8%, 전분기대비+10.4%), 영업이익 3,365억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3,461억원을 하회했다”며 “서치플랫폼의 경우 광고시장 침체에도 검색품질과 수익성을 높여 SA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지만, DA 매출은 전 분기에 이어 여전히 수요감소의 영향을 받으며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상반기 내 일본 쇼핑 검색 서비스 출시할 예정이며, 서비스 안정화 후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커머스는 전체 거래액은 11.2조로 소비심리 부진에도 전년동기대비+13.7%, 전분기대비 +6.8% 성장했다”며 “특히 브랜드스토어를 통한 D2C 시장 진출이 거래액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리오프닝에 따른 여행/예약GMV는 전년동기대비 2배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스토어, 크림, 여행의 거래액 비중이 확대되어 수익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컨텐츠의 경우 웹툰 통합 거래액은 4,033억원(전년동기대비+4.1%, 전분기대비 -11.8%)으로 전 분기 프로모션 기저효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웹툰작가 계약변경 및 스튜디오N의 영상화 관련 매출 회계 처리 변경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가 북미/유럽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글로벌 웹툰 시장이 성장세에 있지만, 컨텐츠 시장 또한 경기 침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건비는 채용속도 조절, 마케팅비는 웹툰 프로모션 축소로 과거 대비 통제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파트너비는 월드컵 중계권, 웹툰 회계 처리 변경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