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미취업·미창업 청년 대상으로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청년의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 약 1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연 1회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어학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 국가전문자격시험 등 800여 종의 시험이 대상이며 3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만 18~39세 청년이어야 하며 주민등록상 최종 전입일부터 신청일까지 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올해 들어 실시한 자격시험에 응시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자격증 취득은 역량개발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필요한 사항이지만 응시료가 최근 인상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지원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사회진출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