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2.3% 증가한 7조 61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 9493억 원, 영업이익은 5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비 대비 각각 11.8%, 19.4% 신장했다.
CU는 12월 기록적인 한파와 2021년과의 기저효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상품과 월드컵 깜짝 특수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식품과 가공식품, 일반 상품의 카테고리 구성비를 조정해 전반적인 이익률을 개선한 것도 효과를 봤다. 여기에 국내 점포 수가 2021년 1만 5855개에서 지난해 1만 6787개로 늘면서 가맹수수료율 증가세도 이어졌다.
BGF리테일은 올 한해 상품 차별화를 통한 점포 경쟁력을 위해 가정간편식(HMR)과 단품요리, 샐러드 등 신규 식품 카테고리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및 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