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한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도서관 ‘씨네 라이브러리’를 재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CGV 측은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지침 완화에 맞춰 지난 6일부터 일반 고객에게 재오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씨네 라이브러리는 2015년부터 CGV 명동역점에 영화 전문 서적 1만여 권과 함께 자리 잡았다. 갖추고 있는 책의 범위는 영화의 원작과 전문서적, 국내외 시나리오를 비롯해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세계 문학 고전 등 인문, 예술 분야까지 아우른다. 하지만 팬데믹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고, 관객과의 대화(GV) 등 공식 행사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했다.
CGV는 이번 재개장에 맞춰 씨네 라이브러리 내에서 스마트 주문 방식으로 매점 음식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민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M은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뜻깊은 시간 보내시거나, 영화와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