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교촌치킨, 캐나다 진출…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美·중국·말레이 이어 영토확장

3대 K치킨, 북미서 경쟁 가열

교촌치킨 미국 2호점 부에나파크점. /사진 제공=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 미국 2호점 부에나파크점. /사진 제공=교촌에프엔비




교촌치킨이 캐나다에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캐나다 현지 기업인 미래F&B홀딩스와 교촌치킨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F&B홀딩스는 캐나다에서 외식업과 도소매업, 숙박업, 주유소업 등을 전개하는 미래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특히 미래인베스트먼트는 현지에서 한식당과 식자재마트 등을 다수 운영하고 있어 외식 산업의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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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교촌치킨은 연내 벤쿠버에 캐나다 1호점을 열 예정이다. 또 동양인 비중이 높아 아시아 음식 선호도가 높은 캐나다 서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캐나다에 총 30개점을 연다는 목표다.

이와 별개로 올 상반기 하와이에 1호점 오픈이 예정돼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현재 전 세계에서 총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사업의 상징성을 가진 시장"이라며 "글로벌 확장형 모델과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 및 메뉴 현지화 등을 앞세워 캐나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치킨 외에 bhc치킨과 BBQ도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북미 1호점인 'LA 파머스 마켓점'을 열었다. BBQ는 현재 미국 20개주에서 150개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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