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장터가 기술력을 갖춘 혁신제품 발굴과 기업 판로 지원으로 개통 3년 만에 누적 구매실적이 8952억원에 달하며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4일 개통 3주년을 맞는 혁신장터는 혁신기업가의 꿈을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수요 발굴부터 혁신제품 지정, 시범구매 등 혁신조달제도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범정부 통합 플랫폼이다.
혁신제품은 2022년 606개 제품이 지정됐고 현재 혁신제품 개수는 총 1574개에 달한다.
구매실적을 보면 2022년 2142개 공공기관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4157억원 규모의 혁신제품을 구매했고 2023년 현재 누적 구매금액은 8952억원에 이른다.
이 중 조달청이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시범 사용하는 시범구매 사업의 누적 실적은 총 1190억원에 달했고 지난 3년간 총 1118개 기관이 참여해 혁신제품의 다양한 공공판로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총 6000여개가 넘는 혁신제품 수요 아이디어가 등록돼 전·후면 번호판 인식 CCTV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검증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올해 현재 혁신장터 이용자 수는 4만9843명에 이르며 지난해 방문자 수는 16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평가에서 많은 혁신제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혁신제품의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조달청은 혁신장터 개통 3주년을 맞아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할인기획전을 연다.
할인 대상 제품은 최대 36%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구매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조달청에 요청하면 신속한 계약 체결로 제품을 빠르게 납품받을 수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지난 3년간 혁신조달 제도 발전과 국민, 기업의 인지도 증가 등으로 혁신장터의 이용자 수, 거래규모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혁신장터가 세상에 없는 최초의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혁신기업가의 꿈이 이루어지는 공공조달플랫폼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