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에서 직접 대마를 키워 동료들과 함께 피운 40대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7)씨 등 호텔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객실에서 재배한 대마를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며 직원으로 일했는데, 자신의 호텔방에 전기 조명과 배수 시설을 설치해 놓고 대마를 직접 키웠다.
경찰은 A씨가 투숙한 객실에서 대마초 70g과 씨앗 형태인 대마 종자 155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다만 A씨는 과거 마약 관련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를 같이 피운 동료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