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마스턴운용, 美연기금 자회사 페어필드와 미국 부동산 투자 전략 논의

美캘리포니아교원연금 산하 멀티패밀리 전문 자산운용사

"올해 대체투자 환경 어려워…오피스 대체 섹터 찾아야"

마스턴과 페어필드 경영진이 서울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과 페어필드 경영진이 서울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마스턴투자운용이 미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 전문 자산운용사 페어필드와 만나 투자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미국 멀티패밀리 전문 자산운용사인 페어필드 레지덴셜(Fairfield Residential)과 미국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1985년 설립된 페어필드 레지덴셜은 미국 2위 규모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캘스터스)의 멀티패밀리 투자운용 전문 자회사다. 누적 투자 자산 규모는 1000개 넘는 자산에 금액으로는 약 415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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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정희석 해외부문 해외투자운용2본부 이사가 참석했으며 페어필드레지덴셜에서는 리처드 보인튼(Richard Boynton) 대표이사와 트레이 스태포드(Trey Stafford) 전무가 참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페어필드 레지덴셜과 협력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멀티패밀리 자산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확대해 관련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서 지난달에도 ‘2023년 글로벌 투자환경 리포트’를 통해 멀티패밀리 등 대체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0% 감소했다. 특히 △시니어하우징(-44%) △오피스(-43%) △호텔(-28%) △리테일(-2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거래가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일부 기존 자산은 자본재조달(리파이낸싱)이 어려워 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모건스탠리캐피털(MSCI)이 발표한 2022 상반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투자 규모 탑 바이어(Top Buyer)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자산운용규모(AUM)은 34조6000억 원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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