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영국이 통계분야 협력을 이어간다.
한훈 통계청장은 2일 미국 뉴욕 유엔 주재 UAE 대표부에서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통계청은 2010년 UAE와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자통계협력회의를 개최헤 한국의 등록센서스 등 혁신적 통계작성기법을 공유하며 양국간 통계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UAE와의 통계협력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증거기반 정책추진을 위한 통계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다. 업무협약은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 방법 공유, 통계법령에 대한 정보교환, 상호 기술 및 통계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협력분야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한 청장은 28일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통계청장과도 통계분야 협력 MOU를 재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등 최신 통계생산기법 공유, 직원 교육 등 양 기관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상호인력 파견 등 구체적인 협력방법도 함께 명시해 협력사업의 실행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