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은 여객기만?…이것 만들어 첨단 무기체계도 개발해요





대한항공(003490)이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올해 양산 예정인 중고도 무인기를 비롯한 최첨단 드론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에 150여개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다. 중고도 무인기, 수직이착륙기,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 등 무인기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에서 개발해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중고도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가 탑재돼 항공기 비행고도 이상의 높이에서 핵심 타겟을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하는 전략급 무기 체계다. 현재 전 세계에서 4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산이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대한항공이 개발, 양산한 기존 사단급 무인기의 후속모델이며 국내의 협소한 산악지형에서의 군용 정찰목적 뿐만 아니라 산불 감지, 어군 탐지 등 민간 공공용으로의 사용도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이 세계최초로 개발, 군집기술을 적용한 인스펙션 드론은 최대 4대를 동시에 띄우면서 항공기 동체 외관 검사가 가능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인기와 드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첨단무기체계 개발 및 국방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