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페이코인 유통량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위믹스 유통량 허위 공시에 이어 같은 의혹이 재차 반복되자 업계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페이프로토콜은 3일 공식 블로그에 유통량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며 백서(화이트리스트)에 작성된 내역을 공개했다. 페이프로토콜은 앞서 논란이 된 7억 개의 페이코인은 에코시스템 인센티브(4.61억 PCI)와 팀 인센티브(0.95억 PCI), 어드바이저(1.97억 PCI) 수량에 해당한다며 해당 내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했지만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지급 대상은 비공개로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금융 당국은 페이프로토콜은 발행한 페이코인 19억 개 중 7억 개가 제3자에게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 당국은 페이프로토콜에 사라진 페이코인의 행방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페이프로토콜은 계약서의 비밀 유지 조항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의 유의 종목 연장 종료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해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페이프로토콜은 “향후 개별 지급 내역을 별도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