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발달?정신장애인들의 정서?신체적 안정을 위한 ‘치유 농업 서비스’를 시·군 4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만 10세 이상 발달장애인 및 정신장애인이 치유농업 전문가와 함께 농장?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사회서비스와 농업을 결합한 사업은 전국 최초다.
경기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경기도 복지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협력 추진하는 올해 시범 사업은 △김포시 물고기관광농원(동물)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대추) △양주시 원학농장(허브·꽃차)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원예)에서 시군별로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각의 치유농장은 4회에 걸친 현장 심사를 통해 엄선됐다. 향후 참여 시?군 및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 농장에서 발달?정신장애인들은 치유 농업 전문가를 통해 농장 및 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과 농작물 재배 활동, 꽃차, 요리, 천연 염색 등 자연물 창작 활동, 치유 농장 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주 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본인 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기준 등에 따라 월 1만~6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또는 경기도 복지국 복지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치유농업서비스 개발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경기도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모델이 구축됐다”며 “이용자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연중 참여해 심신 안정을 취하고, 농촌과 도농복합도시에서 지역사회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