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특례시, 스마트 관광도시 최종 선정…관광 핵심 지역으로 조성

신갈오거리 중심 축제, G-뮤지엄파크까지 확대

이상일 시장 "관광 도시로 업그레이드"

용인시청 전경. 사진 제공=용인시용인시청 전경. 사진 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G-뮤지엄파크 일대가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총 90억 원을 3년 간 투입해 G-뮤지엄파크(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국악원, 한국민속촌 일대를 문화 예술 체험 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조성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여행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스마트 관광 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관광명소형 공모에 참여해 10개 광역·기초지자체와 경쟁을 펼친 결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가 제출한 사업명은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Link&Stay’다.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미디어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을 증진해 특정 관광지 쏠림 현상을 시정하는 등 용인의 관광 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관광지의 매력도 높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스마트 경험·편의 강화,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접근성 고도화 등으로 정하고 7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를 핵심공간으로 설정하고 스마트 경험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G-뮤지엄파크 일대를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인터랙티브 버스킹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로드(Art Road)로 조성해 스마트관광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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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갈천에서 한국민속촌에 이르는 구간까지 전기자전거와 스마트관광 셔틀로 이동하며 디지털 예술축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신갈오거리(484억 원 투입)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축제를 G-뮤지엄파크 일대까지 확대·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설계한 신갈오거리 축제와 연계해 사업비 중복 없이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더한 아이디어도 적용된다.

관광지 검색 예약과 교통 안내 등 통합 관광 정보를 아우르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7개 정류장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조아용’ 캐릭터와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걱정을 하지 않고 편리하게 용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관광지 7곳에 스마트 관광 셔틀을 운행한다.

이와 함께 관광지 할인 혜택을 주는 스마트 투어패스를 확대하고 스마트관광 셔틀을 탈 때마다 용인와이페이 포인트를 적립해 여행자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 기술과 만나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로 용인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훌륭한 자연, 그리고 첨단 기술이 융합되도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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