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발달장애 청년들이 만든 생활 속 사진뉴스 3회 행사 마감

김종훈의 ‘사랑하는 우리 가족 그림으로’ 포토뉴스 최우수상 선정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세 번째 행사가 지난달 말 마감했다.



휴먼에이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주제로 열린 지난 2월 공모전에서 김종훈씨의 ‘사랑하는 우리 가족, 그림으로’ 제목의 포토뉴스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김씨 외에 우수상으로 △김가윤 ‘청개구리 같은 내 동생’ △윤영주 ‘초전마을 2월에 첫눈이’ △정지석 ‘정말 진짜 차 같죠’가 뽑혔다. 장려상으로는 △고영호 ‘잘 생긴 우리 선생님’ △양준철 ‘꼬마김밥 국장님’ △이상민 ‘나를 지켜주는 우리 형아’ △이순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 △최영주 ‘가족 여행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김대경 ‘20년 만에 대중교통 두근두근’은 특별상에 선정됐다.



이상 10명의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휴먼에이드 객원기자증, 명함이 수여된다. 객원기자들은 언제든지 포토뉴스나 일반뉴스를 만들어 휴먼에이드로 보낼 수 있다. 휴먼에이드포스트에 포토뉴스·일반뉴스로 게재되면 기사 1건당 5000원이 적립되며, 이 돈은 콘텐츠 제작지원비 명목으로 객원기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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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진행되는 ‘제4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주제’는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것들’이다. 주제에 맞는 사진과 글을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간단히 작성해 휴먼에이드 카카오톡 계정으로 보내면 된다. 월간주제 외에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포토뉴스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포토뉴스를 보낼 때는 이름과 나이, 소속, 응모자의 복지카드 앞면 사진을 첨부해 보내면 된다. 제4회 공모전 접수는 3월 5일부터 24일까지며, 수상자 10명은 다음달 3일 발표된다.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은 발달장애인들의 미디어 일자리 마련과 재능 발굴을 위해 연중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매월 초 주제를 정해 실시하며, 매월 선정되는 1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객원기자로 활동하도록 돕고 △사진 찍기 △주제 정하기 △글쓰기 등의 미디어 교육도 진행한다.

휴먼에이드는 특수학급, 특수학교, 복지관, 중증장애인시설, 직업체험시설 등 전국 1200여 곳을 대상으로 공문과 전화 등으로 공모전 참여를 권하고 있다.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 만들기 △기자교실 △쉬운 말 출판물 제작 △중증장애인시설 포토뉴스 전시회 △키워드검색사 양성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의전당 그림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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