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한 2022년 국가고시에서 2개 분야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8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임상병리학과 김명희(여·23)씨는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최초로 280점 만점을 획득했다.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917명 중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한 것이다.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9년 동안 전국 수석 6명과 차석 3명을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치기공학과 김창식(24)씨 역시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씨는 305점 만점에 299점을 획득해 응시자 1057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치기공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가고시 수석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보건대는 전국 수석 외에도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작업치료학과는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42명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6년 연속이다.
임상병리학과와 방사선학과는 국가고시에서 각각 201명과 196명이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합격률이 96.6%와 84.5%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8.8%p, 9.5%p 높았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타 대학보다 국가고시 응시자가 학과에 따라 2~8배 많지만 교직원의 헌신과 열정적인 학생 모두가 노력한 결과 전국 수석과 높은 합격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