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8~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맛을 살린 식물성 음식들을 선보였다.
12일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자연식품박람회’는 올해 42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네슬레, 다논, 스타벅스 등 총 318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여 명의 식품 관계자가 방문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총 17차례 참여하고 있다.
풀무원의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지난 2020년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를 론칭한 후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와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K-푸드의 특색을 반영된 신제품으로 현지인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풀무원은 전했다. 두 제품은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알버슨스를 포함한 현지 대형 리테일 유통채널에 입점될 예정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대체육 등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오는 2025년까지 식물성 지향·동물복지 식품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인 지속 가능 식품 매출을 1조 7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