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전장 부문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5000원에서 1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 지난해 전장(VS)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물류 및 원재료 비용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장 시장 개화로 관련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향후 5년간 전장 제품 확대에 따라 차량향 아키텍처의 수요 증가로 가격(P)과 수량(Q)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인포테인먼트 수요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구동계 부품 판매를 이끄는 패러다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인수 및 합작사 설립에 따른 시너지도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로 글로벌 가전 업체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