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친과 여동생들이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LG(003550)그룹의 지주사인 LG 주가가 연이틀 52주 신고가를 썼다. LG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소송 소식이 전해지면서 6.58%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19분 LG는 전날보다 3300원(3.84%) 오른 8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9만 2600원(7.80%)까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구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는 ‘상속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절차상의 문제를 바로 잡아달라’는 취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소송 결과에 따라 LG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