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인재와 기술 유치를 핵심으로 ‘창업성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 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또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삼성 C-Lab 아웃사이드 광주’을 통해 창업기업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과 대기업 협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 C-Lab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양대 축으로 삼아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인공지능영재고 설립 및 인공지능 교과서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한 행정력도 집중한다. 미래자동차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과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도입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신산업단지 확충과 투자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한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광주의 인공지능산업 육성 전략이 대한민국의 혁신 거점을 넘어 구글,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10월 완공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 시작할 AI 2단계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