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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32억 달러에 CS 인수 타결…블랙먼데이 막았다

당국 “추가적 유동성 지원 지속할 것”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를 32억 달러에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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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BS는 앞서 제안했던 10억 달러보다 약 3배 높은 가격인 32억 달러(약 4조 2296억원)에 CS를 인수한다. CS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위스 국립 은행(SNB)이 1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스위스 정부와 금융감독청(FINMA)도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UBS는 인수가액으로 1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CS는 거절했다. 은행의 시장 가치에 비해 인수액이 과도하게 낮아 주주와 직원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UBS의 CS 인수 합의 타결을 위해 규제 당국과 정부 모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그나지오 카시스 대통령은 “이번 UBS의 CS 인수가 흔들리는 스위스 금융 시장에 대한 최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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