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가 블록체인 산업 표준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핀테크 산업 감시 기관인 산업정보기술부는 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술 개발 표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중국은 특정 기술의 발전에 주력하는 목표 기한을 2025년까지로 잡고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경제 사회 발전 및 비전 2035”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발전도 해당 계획의 일환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 금지한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하다. 블록체인 및 분산 기술 시스템의 설계 수준은 올해 안으로 구체화하고 초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신설 예정에 있는 국내 블록체인 연구 센터는 일부 대학과 개발자 등을 연결해 산업 확장을 추진할 생각이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 초기부터 블록체인 기술 홍보에 주력한 영향도 있다. 블록체인 산업이 차세대 산업혁명의 미래에 큰 비중을 차지할 기술이라 보고 기업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혁신에 참여할 것을 권장한 것이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시진핑 정권이 블록체인 산업에 발을 들인지 1년 만에 블록체인 특허 4435건을 출원했다. 작년에는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출원 중 약 84%가 중국발이라는 통계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높은 블록체인 특허 출원량에 비해 승인율은 19%에 그치는 등 실질 상용화로 이어지는 비율은 저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