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봄기운을 가득 전달했다.
3일 시청률 조사 시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는 전국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봄기운 가득한 아름다운 매화의 도시 광양에서 '밥도둑을 찾아라' 미션이 펼쳐졌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멤버들에게 봄맞이 조식이 증정됐고 지난주 '야 게임'으로 선별된 순서를 통해 식사 장소를 정했다.
각자 자신의 식사 장소로 이동한 멤버들은 조식을 먹는다는 기쁨을 만끽한 것도 잠시 제작진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여섯 남자 중 네 명에게는 봄동 겉절이 한 장이, 나머지 두 명에게는 맛있는 봄동 한 상이 주어진 것. 아무 힌트도 없이 밥을 먹지 못한 시민과 밥을 먹은 밥도둑으로 나뉜 이들은 밥을 먹은 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런 가운데 밥도둑을 찾아내는 첫 번째 미션인 '줄줄이 풍선 기차'를 시작했다. 여섯 명이 2분 동안 일렬로 선 뒤 몸 사이에 있는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고 바닥에 있는 여섯 개의 물건을 순서대로 주워야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멤버들은 결승선에는 들어왔지만, 시간 초과로 미션에 실패해 밥도둑을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어 멤버들은 다음 미션지인 광양 배알도로 향했고, 해맞이 다리 한가운데에서 안대를 쓰고 밥도둑 두 명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모두의 기대 속 두 명의 밥도둑 중 한 명은 유선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밥도둑 제거권과 점심 식사가 걸린 두 번째 미션 '물 풍선 빙고' 게임이 진행됐다. 성공하면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는 소식에 유선호는 "오늘 뭐야 진수성찬이야"라는 발언을 해 멤버들의 의심을 샀다.
다음으로 '물 풍선 빙고' 게임을 진행했다. 3 대 3 빙고 중 한 줄 빙고를 만들어야 성공인 이번 미션에서 막내 유선호가 대활약하며 한 줄 빙고를 만드는 데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세 번째 미션은 마로 산성에서 펼쳐진 '삼색 공 홀인원' 게임이었다. 천을 움직여서 같은 색깔의 구멍에 같은 색의 공을 넣어야 했다. 이미 한 명의 밥도둑이 색출된 상황에서 남은 한 명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 게임 막판, 결국 나인우의 실수로 미션에 실패한 이들은 서로를 향해 공격을 펼쳤다.
밥도둑을 색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 멤버들은 육탄전까지 벌이며 미션 현장은 과열된 분위기로 흘러갔다. 구봉산 전망대를 가장 먼저 올라간 사람이 밥도둑을 제거할 수 있었고 나인우가 일등으로 전망대에 도착, 밥도둑을 색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던 중 대반전이 일어났다. 나인우가 유선호를 제외한 남은 한 명의 밥도둑인 것으로 정체가 드러난 것. 나인우는 형님들의 의심과 도발 속에 밥도둑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며 형님들 속이기에 대성공했고 '밥도둑을 찾아라' 미션은 나인우와 유선호가 최종 승리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