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금융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0명이 대피하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7층짜리 상가 건물 꼭대기 층 사무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사무실에는 주식 투자 종목을 추천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컨설팅 업체가 입주해 있었다.
불은 사무실을 모두 태우고 약 1시간 만인 낮 12시 48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같은 건물 안에 있던 약 100명이 대피하고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누군가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 내용으로 미뤄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는 한편, 건물 안팎 폐쇄회로 CCTV 등을 토대로 50대 남성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건물에 도착해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을 바닥에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