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모델 ‘GV80 쿠페 콘셉트’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과 감성을 함께 갖춘 차량으로 평가된다. 전면부에는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돋보이며 측면부에서는 넉넉한 대시 투 액슬(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 눈에 띈다.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을 매끄러운 램프로 표현했다.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와 스포일러 립을 적용해 고속 주행 때 안정성을 높여준다. 외관에는 마그마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의 대담함을 한층 더 강조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005380)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는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며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실내는 격자무늬 2중 스티칭과 오렌지색 테두리를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날렵함을 더했다. 4개의 버킷시트는 코너링에서 신체 지지력을 높여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7일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에서도 GV80 쿠페 콘셉트를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다른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