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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2480선 머무는 코스피…“종목 장세 지속”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4%) 오른 2475.87로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4%) 오른 2475.87로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48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상방이 제한된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4포인트(0.45%) 오른 2483.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4%) 오른 2475.8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23억 원을 순매도했다. 오전부터 순매도세를 나타낸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 규모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4억 원, 137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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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0.79%)는 상승 중인 반면 2조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 SK하이닉스(000660)(-2.29%)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 업종 중에서도 LG화학(051910)(3.09%)은 크게 상승 중이지만, 포스코홀딩스(-4.72%)는 급락 중이다. 단기간 주가가 치솟은 영향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 체감상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였던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권 유동성 위기는 3월 말 이후 소강상태에 진입했다”며 “매크로상 인플레이션, 경기 등 기존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구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에는 2차전지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들 내에서도 차별화된 종목 장세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4.29포인트(0.50%) 오른 859.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04포인트(0.12%) 내린 853.92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지금까지 개인이 1356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 원, 28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2.80%), 에코프로(086520)(-3.20%), 엘앤에프(066970)(-1.22%) 등 2차전지 3대장이 모두 하락세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5%), HLB(028300)(1.79%), 카카오게임즈(293490)(1.09%), 셀트리온제약(068760)(4.10%) 등은 강세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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