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케일업 펀드’ 1차 결성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스케일업 펀드는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유관기관이 500억 원을 출자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일대일로 매칭해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지난달 말 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가 각각 결성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거나 이미 상장된 기업들이다.
거래소는 코넥스협회와 함께 펀드운용사(GP)를 대상으로 코넥스 상장기업의 기업설명(IR) 자료를 제공하고, 펀드운용사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하기로 했다. 또 코넥스 기업탐방 IR 등 조속한 펀드 자금 집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은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수가 증가하는 등 재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이번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자금지원이 본격화되면 코넥스에 대한 벤처기업의 관심이 증가하며 시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14곳으로 전년(7곳) 대비 2배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