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이틀 전 서울청 112상황실장으로부터 용산경찰서의 경력 배치 현황 계획 등이 담긴 ‘이태원 핼러윈 축제 보고서’를 받고 위험성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사고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김 청장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김 청장을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