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위급상황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구파발천 산책로 왕복 6.8km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했다.
은평구는 ‘구파발천서길’과 ‘구파발천동길’을 신설하고 각 구간에 기초번호를 부여했다. 이달 구파발천서길 75개, 동길 75개 등 총 150개의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기초번호는 도로명주소처럼 도로의 일정 구간마다 번호를 부여해서 위치를 표시한다. 건물과 특정 시설물 등이 주변에 없는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 도로명주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체계다.
진관동 구파발천 산책로는 많은 주민이 운동과 가족 산책 등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은평구는 은평둘레길 등에 대해서도 기초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