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은 앞서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정근 사무부총장 수사 중 발견된 증거를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게됐다"며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녹음파일은 검찰이 제공한 게 아닌데 검찰에서 유출된 것 처럼 사실과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앞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