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18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노사 합동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아산, 전주, 남양연구소, 국내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했다.
그 결과 총 4만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고 총 2억 1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모인 성금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은 물론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이렇게 뜻깊은 모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했고,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서는 현장 구조에 필요한 구호장비, 이재민 생필품 등 총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