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10분만에 80% 충전…삼성SDI, 中서 초격차 배터리 기술 선봬

'오토 상하이 2023’ 참가

6세대 각형 공개…에너지밀도 10%↑

'프라이맥스' 브랜드 中에 첫선

삼성SDI가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삼성SDI가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삼성SDI(006400)가 중국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현지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8~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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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을 적용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를 공개한다. 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보다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끌어올린 제품이다. 또한 제조 공법을 개선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P6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인다. 46파이 제품은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상반기에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프라이맥스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다.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SDI R&D 차이나’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실험실을 구축해 신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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