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주식시장 기업들의 중요한 변경이나 인수합병 등 ‘이벤트’를 조기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모자이크 AI(mosaiQ.ai)'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자이크 AI는 주식시장과 연계 파생상품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틱데이터(tick data)와 대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다. 시장에 남겨진 이상거래 흔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와 연계된 이벤트를 예측한다.
특히 신약 승인, 인수·합병(M&A), 실적 발표 등 주가 변동에 영향을 주는 사건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자 거래나 정보 우월 거래의 경우 통상의 투자나 투기거래와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모자이크 AI 모델은 이러한 패턴들을 학습해 이상거래의 탐지확률을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 "모자이크 AI모델은 데이터 기반으로 투자 의사 결정을 원하는 대상에게 매우 유효할 것"이라며 "전문투자자들은 물론 주식 롱숏 포트폴리오 내의 개별 종목에 대한 미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원하는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주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인공지능 ETF들의 우수한 성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2022년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로부터 약 1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