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건강 어떠세요"…독거노인 보살피는 LG전자 상담직원들

고객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

독거노인 돕는 '사랑잇기 봉사단' 출범

매주 안부 묻고 실생활 정보 등 전해

독거노인 정서 돕고 고독사 방지 효과

하이텔레서비스의 상담 직원이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 제공=하이텔레서비스하이텔레서비스의 상담 직원이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 제공=하이텔레서비스





LG전자(066570) 고객 상담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가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 봉사단을 꾸려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올해 초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내 봉사 단체 ‘사랑잇기봉사단’을 출범했다. 사랑잇기봉사단은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정서적으로 돕기 위해 구성됐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19일 하이텔레서비스에 따르면 봉사단에는 총 91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은 고객 전화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상담 컨설턴트들이다. 컨설턴트들은 전화 상담을 통해 익힌 응대 역량·노하우를 살려 독거노인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감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각자 매칭된 1~2명의 독거노인에게 매주 약속된 시간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즉석요리 제조법, 틀니 세척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통화를 마친 후에는 통화 내용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해 각 지역 담당 복지사들이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이텔레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