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1분기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조 9000억 원이라고 20일 밝혔다. 무보는 지난 2월 ‘수출·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책정가능한도를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무역금융보증은 최대 400억 원, 수출채권조기현금화보증은 1000만 달러까지 각각 기존 대비 2배 상향했다.
무보는 유동성 지원 외에도 바이어로부터 수출채권을 받지 못할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지원을 비롯해 무역보험·회계·법률 컨설팅 패키지 제공, 현장 밀착 마케팅 확대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우리 산업과 수출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촉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견기업이 수출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