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상장한 이후 이달 19일까지 2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가 기록한 순매수 규모는 309억 원에 달한다.
특히 4월 들어서만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3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를 비교지수 블룸버그 유에스 트레져리 투엔티플러스 이어 토탈 리턴 인덱스(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삼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유일 실물 운용 미국 30년 국채 ETF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 투자가 가능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첫 번째로 상장한 월배당형 상품이기도 하다. 첫 번째 분배금은 5월 초 지급될 예정이며, 분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이달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채권형 상품 특성상 매월 수취하는 채권이자가 분배금의 재원”이라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활용한 분배 없이도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금리 인하가 더 가까워진 시기에는 추가적인 자본 이득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대한 현시점 투자가 긍정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