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가 중단된 뒤 4년 만이다.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시의회 의장, 정춘숙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관내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시장은 행사에 앞서 체험 부스 등을 방문해 수어, 휠체어, 시각장애 체험 등을 하며 장애인들의 불편함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직접 배운 수어로 행사장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시장은 “우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하는 까닭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차별없는 환경을 만들고 또 지금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2억에서 150억으로 확대 편성해 저상버스 160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며 “하지만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면에서 편의가 확충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조현증, 조성수 씨 등 16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윤석홍, 하명선 씨 등 6명이 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