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사내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이 지난 14일까지 한국어 교육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베트남·네팔·우즈벡·태국·러시아 등 5개국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이 신청했다.
지난 18일 시작된 교육은 오는 7월 6일까지 주 2회 씩 총 12주 간 이뤄지며, 기술교육원에서 실시되는 집합 교육과 함께 영상 자료를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진행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교육 수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사항을 피드백 받아 차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육 참석률 및 성적 우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학습 동기와 수강 의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지원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