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씨를 악랄하게 괴롭혔던 직원을 해고한 뷰티 프랜차이즈 에이바헤어가 표씨에 대한 지원책까지 내놓자 네티즌들은 해당 헤어숍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바헤어는 20일 “학폭 사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진 후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에 대한 근로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며 “본사는 피해자에게 별도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피해자가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가 희망할 경우 미용실 운영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이바헤어 측은 가해자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이에 대한 법적 조치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해자가 근무했던 가맹점에 대한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에이바헤어는 “(가해자가 근무했던) 가맹점주는 현재 임신 중인데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며 “학폭 가해자로 인해 많은 오해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변호사와 함께 구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에이바헤어의 빠른 대응을 칭찬하면서 더 이상 해당 헤어숍에 대한 별점 테러를 하지 말자고 제안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네티즌은 “학폭 가해자를 즉시 해고하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 에이바헤어는 아주 대처를 잘 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직원하나 잘 못 뽑아 피해를 봤음에도 피해자까지 챙기는 모습이 놀랍다. 앞으로 에이바헤어만 이용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폭 가해자를 고용한 직장들은 에이바헤어를 본받아라. 학폭 가해자는 언젠가는 이렇게 대가를 치른다”, “그 동안 잘못도 없는 에이바헤어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별점 테러를 받았는데 이제 멈춰야 한다”, “표예림씨를 괴롭힌 가해자 중 1명은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한다는데 국방부와 육군은 보고 있나”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