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엑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한국에 투자를 요청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워싱턴 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순방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만남이)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회장에게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테슬라사가 기가 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 팩토리’ 책자를 전달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CEO인 머스크에게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 유치를 위한 자료를 전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와 인력, 세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사와 협력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생산용 인공지능(AI) 연구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