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시장의 ‘절대강자’인 애플이 가성비를 앞세운 투명 제품을 내놓는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츠 스튜디오 버즈+’를 이르면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매체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상품 목록이 유출됐다며 출시일을 다음달 18일로 못박기도 했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영국 스마트폰업체 낫싱의 투명 무선 이어폰 '이어투'와 매우 유사하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케이스를 채택했다. 특히 에어팟의 시그니처인 일명 ‘콩나물 줄기’가 없는 컴팩트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USB-C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 최대 36시간의 청취 시간을 제공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IPX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투명 디자인 외에도 블랙과 아이보리 색상도 갖췄다.
가격은 전작보다 20달러 인상된 170달러(약 22만7400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에어팟 프로2(249달러)보단 80달러 가량 저렴하다.